"의과대·법전원 발전하길"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대학교는 21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춘수장학회 권윤수 대표가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춘수장학회는 옛 청원군 출신인 고(故) 권재창 선생의 애틋한 고향사랑으로 지난 1982년 설립된 장학회로 청원군 지역출신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30여년 넘게 장학 사업을 펼쳐왔다. 

권재창 선생의 미망인인 신문경 전 춘수장학회장은 지난 2013년에도 충북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권윤수 대표는 "선친이 일찍이 병원을 운영하며 모은 자금으로 주변의 어려움을 많이 살폈다"며 "그 뜻을 이어 충북대 의과대학과 법학전대학원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여표 총장은 "지속적으로 충북대의 발전을 위한 성원에 감사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학교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춘수장학회 권윤수 대표가(왼쪽) 21일 충북대에 1억 원을 기탁하고 윤여표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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