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프로젝트' 연계
연탄공장·여관골목 등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

▲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치원역 주변 도시숲 조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가 구도심인 조치원역 철로변에 매화나무와 사철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숲을 조성한다.

조치원역은 1905년 개설된 역사 깊은 곳으로 세종시는 그동안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연계해 조치원역 광장·역사 외벽 단장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조치원역 주변은 지난 40여년 간 철도 소음과 연탄공장 분진 등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안았으며 주거환경도 열악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

이에 주민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2016년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확보, 철로변 국유지 매입과 민원해결 등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을 시작해 22일 마무리했다.

세종시는 그 동안 1단계 사업으로 4억8,000원을 투입해 조치원역 철도변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를 비롯해 철로변인 원리, 남리 일원에 매화·편백나무와 산철쭉 을 심고 디딤돌·휴게시설 등을 배치하는 생활환경 숲을 조성했다.

또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KORAIL이 보유하고 있는 원리 주변 국유지를 매입, 사업비 2억7,000원을 투입해 생활환경 숲을 조성하는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 우리시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충실해 추진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면·동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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