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후보 공천 확정 등 가시화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의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충청권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당세와 후보의 중량감 등에서 밀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2파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22일부터 사흘간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공모하는 가운데 한국당은 일부 광역단체장의 공천을 실시했다.

충북지사 후보의 경우 한국당은 지난 16일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을 확정했고, 민주당은 이시종 지사가 지난 20일 출마선언을 공식 발표해 4선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과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충남지사 후보는 민주당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중도사퇴하며 4선 양승조 의원(천안 병)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경쟁중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 전 대변인은 예비후보 명단에서도 빠졌다.

한국당에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3선 이명수 의원(아산 갑) 중 한명을 전략(우선순위)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언이다.

대전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4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지난 19일 출마를 공식화해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당내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지난 21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세종시장은 민주당 소속 고준일 세종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같은 당 이춘희 현 시장의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한국당은 이성용 세종시민포럼도시발전연구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용한(충북)·김용필(충남)·남충희(대전) 후보가, 정의당에서는 김미석·김윤기(대전)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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