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5급 승진·전보
경제투자실장은 직무대리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조만간 3급 부이사관 승진을 제외한 5급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기자실을 들러 "3급 승진 인사는 6월 선거 이후 차기 시장이 하고, 공석인 경제투자실장 자리는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 차기 시장이 시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자신만의 진용을 갖출 수 없다"며 "행안부 감사에 적발돼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의 전보 인사와 함께 5급 1명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명예퇴직하는 반재홍 경제투자실장은 지난해 3월 청주시 최초의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경제투자실장과 일부 자리는 승진 없이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충북도는 지난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청주시가 중징계를 요구한 공무원 7명에 대해 정직, 해임 등 중징계를 내렸다.

향응 수수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A팀장(6급)은 해임 처분을, 업자로부터 접대를 받은 B과장(5급) 등 시청 5∼6급 공무원 5명도 정직 2∼3월의 처분을 받았다.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된 C과장은 정직 3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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