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온라인충청일보> 배우 박해진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특별한 데뷔 12주년을 보냈다.

지난 2006년 KBS 2TV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초특급 신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쉼 없는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박해진은 지난 1일로 데뷔한 지 꼭 12주년을 맞이했다.

최근에도 차기작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연출 장태유, 극본 김용철 양희진) 촬영에 매진 중인 그는 지난달 28일 촬영장에서 데뷔 12주년 깜짝 축하를 받았다. 촬영에 한창이던 장태유 감독이 깜짝 서프라이즈 꽃다발과 케이크를 박해진에게 안기자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박수로 화답하며 박해진의 데뷔 12주년에 큰 축하를 보낸 것. 특히 스태프들은 박해진을 위해 떡과 과일을 준비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드러냈다.

이런 깜짝 이벤트에 박해진은 “‘데뷔 12주년’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많은 선생님과 대선배님들 사이에서 꽃다발을 받아 쑥스러웠다”라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하지만 축하한다는 감독님의 멘트를 듣는 순간 ‘배우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다. 앞으로 22주년, 32주년을 모두 현장에서 맞이하는 꾸준한 배우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장태유 감독은 드라마 ‘사자’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진에 대해 “튜닝이 잘 된 명차를 운전하는 기분”이라고 극찬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해진 역시 인터뷰마다 장태유 감독의 미장센과 연출력을 100% 신뢰한다고 밝히는 등 연출자와 주연배우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박해진은 이날 스태프들이 준비한 떡과 과일을 함께 나눠 먹고 부산, 대구에 걸친 일주일간의 릴레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복귀했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올해 가을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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