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낙찰제 심사위원 위촉
3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한해 3조원에 육박하는 정부조달시장의 종합심사낙찰제를 심의할 기기구가 출범했다.

조달청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3기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정한 심사와 청렴실천을 위한 착수회의를 가졌다.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심사관련 제도설명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안내, 청렴실천 결의 등이 이어졌다.

심사위원 임기는 4월1일부터 1년이며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연간 2조 8천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의 물량과 시공계획 심사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최저가낙찰제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종합심사낙찰제는 공사수행능력·가격·사회적책임을 종합평가하여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국가기관이 발주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한다.

조달청은 심사위원으로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대학교수 등 총 60명(토목분야 40명, 건축분야 20명)을 선정했으며, 실무 중심의 심사를 위해 공무원(공공기관)을 전체 위원수의 절반 이상으로 구성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위촉식 및 착수회의에서 "종합심사낙찰제의 가치와 장점을 극대화하고 국책 사업을 바르게 집행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의 공명정대한 심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종합심사낙찰제가 건설산업 입?낙찰제도의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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