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김락호기자충북 옥천군이 2013년 조성한 청산산업단지 내 100억원대 규모의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와 ㈜비에스이엔씨 박진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산산업단지 투자협약을 했다(사진). 

오는 10일 군과 업체 간 분양계약체결까지 완료되면 청산산업단지 분양률은 기존 77%대에서 88%까지 쑥 올라가게 된다. 

㈜비에스이엔씨는 청산산업단지 내 2만6천33.5㎡ 면적의 부지를 분양받아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5천699.2㎡ 규모의 제조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가동을 위해 2022년까지 80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생산 자재 우선 사용과 지역민 우선 채용 계획도 있어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에스이엔씨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소재한 1차 철강 제조업, 육상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업 전문 업체다.

뛰어난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로 전국 제일의 1차 철강 대표 제조업체로서 성장 잠재력을 갖추며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박 대표는 투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로 군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과 신속한 행정 처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옥천군이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 최적의 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기업에서 계획하는 공장 신축, 제조설비 설치, 인력 수급 등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사항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비에스이엔씨는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경제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옥천군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결정해 준 ㈜비에스이엔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청산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68억원을 들여 2013년 청산면 인정리 25만5천967.4㎡에 조성한 청산산업단지에는 현재 철구조물, 전자재료 등을 생산하는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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