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4월 한달 동안 세종시 곳곳에서 벚꽃·복숭아꽃·배꽃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종 봄꽃축제' 가 펼쳐진다.

세종시는 7일 조치원읍 조천변에서 조치원 벚꽃축제를 열며, 14일에는 연서면 고복마을에서 복숭아꽃과 배꽃을 테마로 '도화랑·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을 개최한다.

또 21~22일 세종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복숭아꽃·배꽃·유채꽃 등을 즐길 수 있는 '2018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가 열려 봄날의 향기를 더한다.

7일 열리는 '세종봄꽃축제'는 조치원읍 조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일원 벚꽃길에서 '벚꽃 그리고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3회 조치원 벚꽃축제' 가 마련돼 조천변의 활짝 핀 벚꽃을 무대로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뵈인다. 또 푸드트럭 등 먹거리 장터 운영과 군악대 공연 등도 펼쳐진다.

올해 4회를 맞는 '2018 도화랑·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은 14일 배꽃과 복숭아꽃이 아름다운 연서면 고복리에서 열리는 주민 주도 축제로 열리며 화합마당, 풍물놀이, 꽃상여 놀이, 어울림 한마당 등 마을 주민들이 두루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18 세종 조치원복숭아 봄꽃축제'는 조치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며 공연 위주의 축제 방식에서 탈피해, 복숭아꽃·배꽃·유채꽃 등 자연을 보고 즐기고 느끼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또 복숭아꽃·배꽃·유채꽃이 어우러진 둘레길에 자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해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봄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행사는 어울림과 이끌림 2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울림 마당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도·농 교류를 통한 화합한마당과 군악대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직장인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

이끌림 마당은 둘레길 중턱에서 전통연 날리기 및 예술연 체험과 시연, 다도 체험, 버스킹 공연 등을 선뵈며 캐릭터 포토존도 운영하고 행사장과 임시주차장을 오가는 트램열차도 운행한다.

이 밖에 22일 시민체육관에서 연서면사무소, 고복자연공원 구간을 달리는 제16회 세종시 복사꽃 전국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이춘희 시장은 "4월 한달 벚꽃·복숭아꽃·배꽃·유채꽃 등을 테마로 하는 세종봄꽃축제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이라며 "이번 축제가 세종시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