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지난 주말과 휴일 오는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7일 유행열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구 복대동 공단5거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14년 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선거구 후보로 만났다"고 회고하며 "내가 4선을 하는 동안 유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재야에서 준비해왔고 이번에 출마한 만큼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을 보탰다.

유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에게 청주발전의 절호의 기회가 왔다. 지지율 70%가 넘는 유능한 대통령을 뽑았고, 유능한 충북도지사와 젊고 능력이 있는 청주시장을 뽑는다면 호흡을 맞춰 청주가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청주시장 선거에 나선 정정순 예비후보도 서원구 사직동 4거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 홍성렬 증평군수, 시·도의원 출마자를 비롯해 지지자와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40여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고향 청주의 발전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청주 청원 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청주의 100만 대도시 비전과 위대한 명성 회복을 위해 그 동안의 경험과 인맥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한범덕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다음날인 8일 오후 상당구 북문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한 예비후보는 개소식의 테마를 '소통(疏通)플랫폼'으로 정해 저명인사의 초청을 최소화 하고 일반시민들이 한 예비후보에게 바라는 바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작년 촛불혁명을 이끈 시민들의 힘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는데 이것은 하향식 의사전달이 아닌 시민들의 작고 자율적인 울림이 큰 물결이 되어 사람 사는 세상, 나아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된 것"이라며 "낮게 더 낮게 시민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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