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곤지암'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6~8일 51만3673명을 동원해 지난 주말에 이어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다.

누적관객 수는 224만8495명을 기록하며 '장화, 홍련'(315만명)에 이어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불륜을 소재로 한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 같은 기간 관객 50만3919명이 관람하며 맹추격중이다.

'바람 바람 바람'은 누구나 흔들릴 만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한 여자가 몰고 온 태풍보다 더 위험한 '바람'을 맞이하게 된 네 남녀의 이야기다. 신하균, 이성민, 송지효, 이엘 등 개성넘치는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관객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47만3298명을 불러들여 3위를 기록했다. 일요일인 8일 하루만 놓고 보면 관객수 17만6567명으로 '곤지암'(17만5731명)을 앞섰다.

5일 개봉한 이순재 주연의 '덕구'가 관객수 10만8256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홀로 두 손주를 키우며 사는 '덕구 할배'(이순재)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세상에 남겨질 손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주말 동안 10만2347명이 관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52만5786명을 기록했다.

어린이용 뮤지컬 '번개맨과 신비의 섬'(3만3423명), 배우 그레타 거위그의 연출 데뷔작 '레이디 버드'(2만8484명),'7년의 밤'(2만1531명) 등 신작들이 6,7,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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