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정부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누가 뭐래도 이 추경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 추경이라는 것을 만천하가 안다”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대정부질의가 시작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교섭단체간 협상에서 합의가 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정권은 추경을 편성한지 불과 9개월 밖에 되지 않고 더군다나 2018년 예산이 집행된지도 두달밖에 안된 이 시점에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미 본 예산의 일자리 예선 19조2000억 원이나 반영됐고, 불과 9개월 전 긴급 일자리예산 10조 원 가까이 처리해 30조 가까이 되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지적하고, 추경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대통령이 직접 해오던 관행과 달리 총리가 하는데 대해서도 “안하무인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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