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선포식 등 다양한 사업 펼쳐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도서관이 청주시민의 문화가 있는 삶 실현을 위해 '책 읽는 청주 선포식'과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채사장 작가의 '열한 계단'과 박현경 작가의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선정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여는 채 작가 초청 강연회에 이어 일반인 소토론회,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토론회, 교도소 수형자 및 군 장병 대상 특별토론회 등 하나의 책으로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계층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또 연중 행사로 역대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기존 대출권수와 상관없이 추가(1권) 대출한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은 2018년 출생아와 2016~2017년생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나눠주고 책 놀이 프로그램을 매개로 부모의 육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책 꾸러미 보급률이 청주시 1~3세 인구 대비(2만 2576명·2017년 말 기준) 40%에 달하는 가운데 책 놀이 프로그램이 아기의 신체 발달과 사회적·정서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후속 활동으로 공동육아동아리 22개를 육성해 특강·공연을 제공하고 예비 부모를 위한 동화 태교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년 4월 12~18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정해 독서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기간 동안 권역별 12개 도서관은 '오늘은 책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을 공식 주제로 총 75개 행사를 연다. 

분야는 공연(10건), 전시(19건), 영화상영(6건), 체험행사(18건), 강연 및 강좌(10건), 대출 확대 및 정기간행물 무료 배부(12건) 등 다채롭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과월호 잡지 1만691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 외에 시 도서관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 1분기 6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93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 사업은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다문화서비스 지원, 독서보조기기 지원(2건), 인문활동가 양성파견, U-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이며 총 사업비는 1억7900만원이다.

총 127만4460권으로, 전국광역자치단체 수준의 시민 1인당 장서 1.5권을 확보하고 있는 시 도서관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대출자와 대출권수가 지난해 말에는 전년 대비 8%씩 늘어 58만6838명에 193만8647권으로 집계됐다.

회원 가입자 수도 22만5956명으로, 전체 시민의 26%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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