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충남도가 4월 한 달간 일제소독 및 취약분야 상시·기획 점검을 통해 AI 차단방역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인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산 둔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최대잠복기인 21일을 넘기도록 추가 발생이 없어 확산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과거 봄철 발생사례로 보아 3∼4월 재래시장에서 병아리를 구입해 사육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봄철 행락객 증가로 가든형 식당의 산닭 유통이 빈번해 짐에 따라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드는 4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잔존바이러스를 통해 취약 분야에서 교차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에 도내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소독과 함께 봄철 취약분야인 재래시장, 가금거래상인이 소유한 계류장, 가든형 식당 등에 대한 집중 소독 및 상시·기획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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