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장 모두 정해
서울시장에는 김문수 전 지사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세종시장 후보에 송아영 부대변인을,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각각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추대 결의식을 열었다. 

당사에는 서울시당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두 후보의 추대식을 축하했다.

이날 세종시장 후보로 추대된 송 부대변인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종이 행정 신도시를 넘어 경제·문화·사회·교육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르면 1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두 사람에 대한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당은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을,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전 시장을,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을 각각 전략 공천했고, 이날 세종시장 후보까지 확정하면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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