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거관리위 구성
충청권 박병석·이해찬
의장 후보군에 올라
문희상·이석현·원혜영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 및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했다.

차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는 집권 2년 차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출 여권의 핵심 포스트인 만큼 4·27 남북정상회담이나 6·13 지방선거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당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껏 물밑에서 움직이던 주자들 역시 앞으로는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장에 도전할 후보로는 충청권에서 7선 이해찬 의원(세종)과 5선 박병석 의원(대전 서 갑)이 후보군에 올랐다.

이외 6선의 문희상 의원과 이석현 의원, 5선의 원혜영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힌다. 

이해찬 의원은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의장 선거 출마할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맡았고, 재선의 서영교 의원이 간사로 활동하게 됐다.

또 초선인 고용진·김종민(논산·계룡·금산)·정춘숙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차기 의장 경선일은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가 5월 29일로 종료될 예정으로, 같은 달 20일을 전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일은 5월 11일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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