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투입 안전인프라 구축
교통·자살·화재예방 등
총7개 분야서 사업 실시

[증평=곽승영기자 ]  안전한 지역 증평군에 안심마을이 생긴다.


군은 증평읍 용강리를 대상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8억원과 도비와 군비 각 1억5000만원 씩 총 11억원이 투입된다.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안전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내 민·관·학·기업의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


사업은 △교통안전 △자살 △화재 △범죄 △생활안전 △안전문화운동 △컨설팅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실시된다.


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 및 신호위반 카메라와 반사경, 횡단보도 투광기, 추락방지시설 등의 교통 시설물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농약보관함과 자가검진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보이는 소화기 설치함과 화재경보기 등의 설치를 통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증평읍 용강리에 위치한 한국교통대 주변에 원룸 단지가 밀집한 것을 고려해 범죄예방 사업에도 집중한다.


범죄예방을 위해 군은 △LED이미지투사장치 설치 △무인택배함 설치 △원룸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지능형 CCTV 설치사업 등을 구상중이다.


이 밖에도 LED 보완등 설치, 자동 심장제세동기 설치, 안심마을 거점센터 구축사업 등의 생활안전 분야 사업을 비롯해 주민의식 개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통해 용강리를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군은 12일 증평읍 용강3리 마을회관에서'용강 오색안심마을 만들기 주민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용강 오색안심마을 주민공동체 유영창 대표를 비롯해 주민공동체 및 협력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창 용강 오색안심마을 만들기 주민공동체 대표는"우리 용강 마을에 이렇게 좋은 사업이 추진되도록 도와준 관계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이 사업을 통해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되도록 지속적인 안전문화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홍성열 증평군수는"내 마을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안전 위협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지역이야 말로 정말로 살기좋은 지역"이라며"안심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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