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leader) 란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지도자의 4가지 덕목으로 첫째, 지혜(Wisdom), 정의감(Justice),강인성(Fortitude), 절제력(Temperance)을 꼽고 있다.


첫째  지도자가 자기조직이 처해 있는 난관을 타결하고 미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고, 둘째  지도자는 옳고 그름을 가려서 옳은 것을 택하고 그른 것을 잘라 낼  수 있는 ‘도덕적 판단력과 실천력’을 필요로 한다.


셋째 강인성이다 어려움, 역경, 위험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정서적인 힘’,넷째  자기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균형을 지질 수 있는 능력.


이렇게 4가지 덕목을 잘 살펴 보면  강인성과 절제력은 결국 참고 견디는 힘을 말하고 있다.
지도자 덕목의 절반이 결국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강한 사람이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지역 선거풍토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참고 견디는 것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헐뜯기 바쁘다.이러한 사람들이 군의 리더가 된다면 과연 그들은 지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혜롭고,정의감있게 군정을 이끌어 갈지 의문스럽다.
사회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데 지도자에 따라 그 사회 삶의 질이 바뀌기도 하고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본다. 


지역사회에도 예외일수는 없다.누구를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선출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에 명암이 엇갈리기 때문이다.지역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함께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거시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능력,그리고 정치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민주적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오늘날 지역사회 지도자라고 자처 하면서 권모술수와 조삼모사로 주민을 현혹시키거나 지역사회를 내편 네편으로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자질 중 으뜸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즉 소통능력이다.그런데 오늘날 다수의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기는 고사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울 뿐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데 급급하다.


지역의 지도자가 되기위해  지나칠 정도로 상대 후보를 헐 뜯고 있는 행태를 보면 과연그들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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