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상주 인구 28% 증가
진천읍 2024년까지 5만명으로
6개면 통합 작업도 병행

[진천=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2025년까지 도·농 복합도시 성격의 시 승격을 추진키로 해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구는 8만388명(외국인 5636명 포함)으로 전월 대비 544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계속 진행 중이다. 


불과 10여년 만에 상주 인구가 27.8%, 1만7532명이 폭증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시 승격 기준은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이다.


또 인구 2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이 있는 군으로, 2개 지역의 인구를 합쳐 5만명 이상이면서 군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인 경우다. 


즉 시로 승격하려면 진천읍 인구가 5만 이상이 되거나, 진천읍과 덕산면 2만 이상, 전체 인구 15만 이상이어야 한다. 


군은 이에 따라 진천읍 인구를 5만 이상 확보한 뒤 나머지 6개 면을 통합하는 도농복합형태의 시 모델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현재 3만1230명인 진천읍 인구를 2024년까지 5만명 이상으로 늘려 시 승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교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성석지구 행복주택 사업 등이 원만히 추진되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송기섭 군수는 "우리군 현황과 인구 변화 분석을 통해 인구 증가 시책 및 실행 방안을 마련해 인구 15만 행복 가득한 명품 진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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