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공사 등 모든시설 추진
2030년까지 70개 학교에 적용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향후 추진되는 학교시설 신축, 증축, 개축 및 환경개선공사 등 모든 시설공사 추진 시 필로티 하부 등 화재취약부위에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설치하는 단열재 난연성능 강화 계획안을 내놨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건물 화재 사고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에 대비해 쉽게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필로티 하부에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설치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화재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재에 취약한 외단열미장마감공법(일명 드라이비트공법)을 지양할 계획이며,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2030년까지 지어질 신설학교 70개교 화재취약부위에 대해 설계 시 모두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적용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6개교에는 설계변경을 실시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학교의 드라이비트 외벽마감의 경우 안전점검 시 마감재 파손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파손 시 즉시 보완조치 할 예정이다.

관내 드라이비트 설치 학교 현황은 25개교(유4원, 초11교, 중6교, 고4교)로 주기적인 점검을 벌여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화재안전사고 취약계층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실시해 화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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