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윤철 교사 부친과 전화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 전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도청 집무실에서 당시 희생된 고(故) 남윤철 단원고등학교 교사의 부친인 남수현씨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남 교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미 수습된 5명의 희생자가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교사의 부친 남수현씨는 "세월호 참사 후 4년간 시간이 멈춰진 것만 같은데, 잊지 않고 아들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월호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져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원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던 남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하다 서른 다섯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세월호 의인'으로 불리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