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부하직원에 대한 물컵 던지기 폭행과 갑질 파문이 확산되면서 대한항공이라는 회사 명에서 ‘대한’을 빼고, 로고를 변경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에 쇄도하고 있다. 

국적기 항공사이면서도 오너 일가가 자질과 인품이 떨어지는 자녀를 비정상적인 고위직에 앉혀 경영권을 오남용하고 국격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것이 네티즌 청원인들의 주장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대한항공 사명 변경 관련 국민 청원에는 16일 현재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약 350개 이상 올라왔다. 이중 지난 13일 게재된 대한항공 개인회사에 ‘대한’과 영문명 ‘KOREAN AIR’를 사용금지시켜달라는 요청은 5만 명이 동의를 표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은 한당 동안 20만명 이상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돼 있다.

해당 청원은 사명과 로고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미를 지닌 대한항공이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갑질 논란으로 국가품위를 손상시키고 있어 ‘태극문양’ 로고 사용도 금지시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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