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용당저수지서 통수식
"시설물 관리 통해 가뭄 등 대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17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당저수지에서 풍년과 안전영농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지사는 이날 김익준 충주시 농정국장과 유관 기관ㆍ단체장, 농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을 개시했다.

총저수량 683만㎥ 규모인 용당저수지는 현재 저수율 89.2%(609만㎥)를 보여, 관개지역인 신니면과 주덕읍 일원 농경지 927㏊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지사는 이를 시작으로 266개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37, 양수장 32, 취입보 등 197)을 본격 가동해 충주ㆍ제천ㆍ단양 농경지 5351㏊에 농업용수 공급에 착수했다.

현재 이 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99.7%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급수 여건은 양호하다.

지사는 그러나 영농기에 장기간 강수량이 부족해 봄가뭄이 발생할 경우, 물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용수 이용자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했다.

차상철 지사장은 “체계적인 용수ㆍ시설물 관리를 통해 가뭄과 풍수해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급수기간 동안 영농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7일 충주 용당저수지에서 열린 통수식에서 내빈들이 통수를 위해 수문 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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