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주문화회관서
기념식·동요제 개최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감자~”

동시 ‘감자꽃’의 항일 아동문학가 동천 권태응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동요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중원문화재단, 충주문인협회, 충주작가회의 등이 지난해 말부터 뜻을 모아 민ㆍ관 협력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해 온 행사다.

기념식은 시립우륵국악단이 권태응 선생의 동요에 가야금 선율을 입힌 연주로 시작해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선생을 기리는 각종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합창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권태응 문학상’을 제정하고, 장기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선생의 칠금동 생가 터 복원과 문학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복 문화예술과장은 “기념식과 동요제이 이어 전집 발간, 감자꽃 백일장,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아동친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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