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동석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사진)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월 8일 취임한 김 사장은 청산과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매진해 왔다.

먼저 여성차별·지역주의·초고속 승진 관행을 철폐하는 공정인사를 실시했다.

능력우선과 안배차선이라는 인사원칙을 실행하는 등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채용비리 관련 직원 8명 전원을 퇴출시키고, 공공기관 최초로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했다. 

지난 2015년~2016년 신입·경력사원 공채에서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12명(2015년 4명, 2016년 8명) 중 이미 취업을 해 입사를 포기한 4명을 제외한 8명 전원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2월 1일 창립 44주년을 맞아 'KGS 2025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 달성을 위해 4대 경영방침과 8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의 근간이 될 5대 핵심가치로 △절대안전 △현장우선 △사람중심 △열린혁신 △지역공헌을 정립했다.

또 청산과 혁신 TF를 발족해 3개월간 운영하며 '낡은 관행 청산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과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2대 전략 달성을 위한 8가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김형근 사장은 "지난 5일 기재부 주최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국민신뢰 회복 분야' 모범사례 발표는 정부로부터 가스안전공사가 불신과 오욕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는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에 집중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