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영 경호원 총재

골프는 영국의 양치기가 양떼를 몰 때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돌을 던지다가 양떼와의 거리가 멀어지자 도구를 이용하는 돌을 멀리 보내던 것에서 고안된 운동이라고 골프역사에서는 기록한다.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인의 '빨리빨리 증후군'은 골프에서도 어김이 없다. 좀처럼 준비운동을 하는 골퍼는 찾아보기 힘들고, 하물며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드라이버부터 집어 든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10대의 청소년부터 80대의 노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아주 폭넓은 연령대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노후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 할 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스포츠 상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골퍼들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상해의 위험성을 가볍게 생각하게 되고, 스윙 몇 번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300y 드라이버 비거리는 1y 퍼팅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1타 임에도 모든 골퍼들의 비거리에 대한 욕심은 과도한 스윙과 무리한 타격으로 이어져 상해를 유발한다. 실제로 이렇게 준비운동 없이 바로 본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허리 및 상지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신경을 자극하여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또한 과도한 스윙은 손목통증이나 요통 등의통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부상의 에방법은 항상 운동 전에 스트레칭 등의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주고,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숏 아이언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골프상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진정으로 건강과 행복을 위하는 골퍼로서 한번쯤은 자신의 운동패턴을 점검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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