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3만여 ㎡ 이어
49만여 ㎡도 풀 예정
주민 재산권 행사와
북부지역 개발 탄력

[천안=박보겸기자]  충남 천안시가 성환과 직산 등 북부지역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3탄약창 군사시설보호구역 93만여 ㎡를 지난 2015년과 2016년 해제한 이후 추가로 49만여 ㎡ 해제를 추진한다.


현재 시와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1915년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인 418만㎡로 조성된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이전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탄약창 군사시설보호구역 추가 해제가 이뤄질 경우 북부권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976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된 이후 50여 년 간 지역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과 지역 개발 걸림돌로 작용했던 성환읍과 직산읍 지역 일대 93만4253㎡(28만3000평)를 2015년과 2016년 해제 완료시킨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완주 의원의 대정부질문과 주민설명회, 탄약창 주변지역 지원법 발의, 국방부 장관 면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일을 성사시켰다.


시는 지난해 12월 박 의원과 함께 3탄약창 군사시설보호구역 4차 해제 협의를 가졌고 향후 49만 여㎡(15만평)를 추가 해제해 지역민 재산권 행사와 지역 개발에 탄력을 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축장 이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 해제가 될 경우 지역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2대 축이 해결돼 지역 개발 격차가 해소됨은 물론 주민들의 상실감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할 종축장 부지에 미래기술융합센터와 스마트팩토리 집적화단지, 미래기술 테스트 베드단지 등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핵심거점 육성을 구상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김진철 정책기획관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추가 해제를 위해 해결해가야 할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 출신 국회의원, 지역민들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며 "추가 해제가 될 경우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용도지역 부여 등 개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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