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통합·집중형 사업 뽑혀
국비 412억 등 794억 들여 추진

[천안=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천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생활하수와 도로·농경지의 비점오염원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성환천이 7차 환경부 통합·집중형 수질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12억원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오염하천 유역에 생태하천복원, 하수처리시설 등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로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와 단기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 공모사업에서 성환천 외에도 경남 양산천, 충남 기사천, 경북 구무천 등 전국에서 4개 하천이 선정됐다.


성환천은 인구 밀도와 생활계 오염원의 비중이 높아 올해부터 추진하는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하수관로, 하수 재 이용 사업을 연계 추진해 생활계 오염원을 저감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794억원을 들여 미 처리된 생활하수 처리와 하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양전지구·업성지구 하수관로 설치 △천안 3산업단지 처리수 물 재이용 △성환하수처리장 방류수 물 재이용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성환천 수질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Ⅴ(나쁨) 등급에서 Ⅲ(보통) 등급으로 개선되며 북부지역 생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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