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8명 중 5명 신인
전·현 군의원과 공천 경쟁
민주 류재성-박경규-임정구
한국당 이재명-최상미 도전
무소속으로 한국 탈당 남옥순

 

[진천=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의회 8대 의원으로 입성하기 위해 정치 초년생이 대거 도전장을 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첫 번째 관문인 각 정당의 경선을 통과해 공천장을 거머쥐고 본선 라운드에 오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진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13선거 진천군의회 가선거(진천읍, 백곡·문백면) 예비후보로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3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8명이 등록했다.
이들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선거에 나서는 인물은 민주당은 류재성 진천고 총동문회장(51), 박경규 전 충북측량설계사무소 대표(62), 임정구 진천고속관광 대표(51) 등 3명이다.
한국당에선 이재명 진천삼수초 총동문회장(54)과 최상미 전 진천군새마을부녀회 회장(49·여) 등 2명이 각각 등록했다.


남옥순 한국인권옹호협회 진천군지회장(49·여)은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들이 8대 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선 총 두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먼져 각 당의 전현직 의원과 치열한 공천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총 3명의 의원을 뽑는 이 선거구의 경우 각 당에서 전현직 의원 등을 포함해 몇 명까지 공천을 줄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 것으로 보인다. 또 각 당에서 공천을 받더라도 '가·나·다' 등 순번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현직 의원들은 지명도와 의정활동 프리미엄을 내세워 앞 순위를, 정치 초년생들은 정치 신인에게 앞 순위를 양보해야 한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어렵사리 공천을 받으면 타당은 물론 자당 후보들과도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게 된다. 이들 새내기 예비후보 외에 현재 민주당에선 박양규 현 부의장(64)이, 한국당에선 김동구 전 의원(59) 등이 각각 자당의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진천 가선거구의 경우 3명의 의원 중 신모 의원은 구속되고, 김상봉 의원이 도의원에 도전하는 등 상대적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신인 도전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들 정치 새내기들이 각 정당의 전현직 군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을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진천군의회 7대 의원으로 가선거에서 당선된 3명의 의원 중 박 부의장을 제외하고 김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신모 의원(자유한국당)은 문백산단 조성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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