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

[괴산=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괴산군은 19일 군청에서 괴산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식과 이동식 세탁차량 전달식을 갖고, 이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재난재해 시 효과적인 이재민 구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동식 세탁 지원사업인 '기쁨드림 빨래터' 운영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동식 세탁 지원사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세탁차량 제작이 이달 완료되면서 이동식 세탁 지원사업에 첫 시동을 걸게 됐다.


이동식 세탁차량에는 1회 최대 8채의 이불을 동시에 세탁·건조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4대가 설치돼 있다.


20킬로와트(㎾) 발전기를 이용,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운영되며, 추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50리터(ℓ) 전기온수기 등을 갖췄다.


이동 세탁서비스는 봄·가을철 이불빨래 시기에 맞춰 연 2회 읍·면별로 진행된다.이번 사업에는 괴산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자활근로자 3명이 함께 참여한다.


군은 다음달부터 관내 11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방문, 현장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으로 이불 빨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번 세탁서비스 대상은 11개 읍·면별 10가구씩 총 110가구가 선정됐으며, 하반기 세탁서비스 대상자는 오는 8월부터 신청을 접수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