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중구가 지역 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 3423만7000원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이웃나눔이 연달았다.

장학금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할 수 없었던 한 익명의 독지가가 대학생의 장학금으로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구는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1인당 최고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한 이웃나눔 문화 정착과 푸드마켓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구 직원과 유관기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기부식품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1300여만원 상당의 쌀, 라면, 공산품 등 생필품 3,500여점이 모아졌고, 이 물품은 구 푸드마켓으로 전달됐다.

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이 매월 2만원 범위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곳으로 중구에는 1곳이 있다.

박용갑 청장은 "이웃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며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독지가와 이번 기부식품 나눔의 날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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