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추진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와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국립충주박물관 유치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던 융합문화와 불교문화, 수로 교통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중원문화의 연구·발굴·전시와 체계적인 조명, 보존을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유치·건립을 위해 협업체계와 대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시대∼조선시대·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내륙의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해 국보급 문화재가 발굴되고 5만7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됐지만 이런 문화재를 보존·전시할 수 없어 국립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게 지역의 중론이다. 앞서 충주시민과 충북도민, 이종배 의원을 비롯한 충북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충주국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중원문화권 국립박물관 전시콘텐츠 조사 연구용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충주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담은 5만1000명의 건립 유치 서명부를 지난 2월 20일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1차관에게 전달했다. 정일택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해 9월 14일 용역을 발주해 사업의 타당성 및 콘텐츠 등 용역 공정률은 70%로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20일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타당성과 실효성이 있는 연구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원문화권 관련 문헌, 자료, 발굴유물을 전면 조사, 연구진에 제공하는 한편 2019년도 실시설계가 정부예산의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의 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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