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관리 방역반 편성·운용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태안군이 모기 감염병 매체인 모기퇴치를 위한 유충관리 방역반을 편성 운용에 들어가면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찾아가는 맞춤형 방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모기 개체수 감소를 위해 유충관리 방역반(5개반 10명)을 편성, 이달부터 유충서식지 1,134개소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관리에 나서는 등 취약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에 돌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지하실과 정화조, 복개천, 하수구 등 모기 성충 서식예상지역에 연막소독을 실시하는 등 월동하던 모기가 밖으로 나가기 전 사전 차단하는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인구밀집지역과 해수욕장, 항,포구, 축사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폐타이어와 물통 등 인공용기에 대한 정비와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홍보하는 등 감염병 예방 교육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유충관리 방역반과 별도로 민원대응반(041-671-5213) 1개팀 2명을 편성, 민원발생지 및 유충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 즉시 출동해 잔류분무소독 및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56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주민 만족도 및 호응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군은 모기의 활동기간인 오는 9월까지 방역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는 등 모기로 인한 감염성 질병 억제에 총력을 기울여 '질병 없는 태안군'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모기로 인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군 전역에서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조치에 나서고 있다"라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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