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주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농촌 마을 방송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추경을 통해 예산 3억 3000만 원을 확보한 시는 각 마을별 수요조사를 거쳐 시급성 등 순위에 따라 3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촌 마을은 노령화와 기존 유선방송시설 노후로 각종 행정 공지와 재난ㆍ재해 소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시설 개선을 마치면 주민들이 각종 사업을 전달받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농촌 주민의 여가ㆍ소통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 신축과 보수사업도 지원한다.

앙성면 월포마을회관 신축에 9000만 원, 주덕읍 맹동마을 등 15개 마을회관 보수에 2억 20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중호 자치행정과장은 “방송시설 개선과 마을회관 신축ㆍ보수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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