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곳·대전 1곳 결정
대전 4곳·충남 15곳 미정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가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청권 기초단체장 선거구 36곳 중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된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보은군수 구관서 후보 △대전 동구청장 한현택 후보 △대전 서구청장 이재성 후보 △서산시장 박상무 후보 △금산군수 박찬중 후보 △논산시장 이창원 후보 △당진시장 이철수 후보 △홍성군수 채현병 후보 △청양군수 김의환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복수 공천신청지역인 청주시(신언관·임헌경)·공주시(고광철·이희준)·보령시(조양희·김광호)·계룡시(이기원·류보선)는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수 후보 지역이지만 아산시(유기준)도 공천 명단에선 제외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공주시장 후보에 김정섭씨, 보령시장 후보는 김기호씨, 서산시장 후보는 맹정호씨, 계룡시장 후보는 최홍묵 현 시장, 당진시장 후보는 김홍장 현 시장으로 각각 결정했다.


이날까지 여야의 기초단체장 후보 모두가 확정된 곳은 충북의 경우 △단양군수, 김광직(민)·류한우(한)·엄재창(무) △영동군수, 정구복(민)·박세복(한) △옥천군수, 김재종(민)·전상인(한)·김영만(무) △진천군수, 송기섭(민)·김종필(한)·김진옥(무) △괴산군수, 이차영(민)·송인헌(한)·나용찬(무)·임회무(무) △증평군수, 홍성열(민)·최재옥(한)·이현재(무) 등 6곳이다.


다만 증평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소속 유명호 전 군수가 홍성열 현 군수의 공천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같은 당 보은군수 후보로 확정됐던 김인수 도의원도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검찰 고발로 공천이 취소된 후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5개 구청장 선거구 중 서구청장 선거가 장종태(민)·조성천(한)·이재성(바)·이강철(무) 등 4명으로 진행된다.


대전의 나머지 4곳과 충남 15곳의 후보군은 여야의 공천 결정이 엇갈려 미확정 상태다.


한편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는 정의당이 지난 22일 김윤기 시당위원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한국당 박성효 전 시장, 바른미래당 남충희 전 경기도 부지사,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 간 5파전으로 전개된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민)·박경국(한)·신용한(바) 후보 간 3파전으로,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민)·송아영(한) 후보 간 맞대결로 진행된다.


충남지사 선거의 경우 양승조(민)·이인제(한)·차국환(무) 후보는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은 공천을 신청했던 김용필 도의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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