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팀 신설·로드맵 제시 등
12단계 세부 추진계획 발표

[옥천=김국기기자]  충북 옥천군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김성식 부군수 중심의 실무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까지 1년여에 걸쳐 진행할 12단계의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 중 총괄기획반, 지원반, 홍보반 3개 반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인증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아동친화도시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아동영향평가, 사업선정, 각종 정책·조례·정책 등을 반영 및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반기 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아동권리 전담팀'을 신설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평가의 필수항목이기도 한 아동전담 기구에는 총 4명의 직원이 위원회 운영, 아동영향평가 계획 수립, 아동종합실태조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7월까지 옥천군, 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모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하고 인권관련 NGO단체 강사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8월까지 아동에 관한 직·간접적인 예산을 전수 조사하고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확보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산 분석에 들어간다.


10월까지 지역사회 내 아동권리에 대한 가치와 정보공유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아동의 군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0명 이내의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계층별로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컨설팅 및 아동친화도 평가 용역을 10월 중 마치고 전반적인 로드맵과 중점사업별 추진상황을 제시할 예정이다.


평가용역을 통해 도출된 사업을 오는 11월 중 담당부서의 검증 절차를 거쳐 추진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아동권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30명 내외의 아동권리 옹호단을 구성한다.  


내년 2월까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등의 아동친화도 6개 영역에 대한 정책전략과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10개 분야 46개 항목의 아동친화도시 인증기준을 갖춰 3월 경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다. 


아동의 의견을 지자체의 의사결정과정에 반영하고 각종 정책이나 예산 수립 시 항상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는 등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과 46개 지표에 적합해야만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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