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관기초, 별밤독서교실 운영

[보은=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관기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도서실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책 보물섬으로 여행가자!”라는 주제로 별밤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별밤독서교실은 보은행복교육지구 작은책방 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관기초와 세중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운영되며 올해 첫 회기인 이날 별밤독서교실에는 17가족 28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별밤독서교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하기, 인형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그리기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과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별밤독서교실에서는 '쓰레기 섬에 간 하리'라는 책을 읽고 환경오염과 최근의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고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를 하였다. 이름도 생소한 형형색색의 스칸디아모스라는 천연이끼를 하얀 캔버스 위에 붙여 만든 귀엽고 앙증맞은 액자는 집안을 화사하게 해 주고 천연 가습기의 역할까지 해 주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너무 좋아했다.


독서교실에 참가한 2학년 유지환(남) 학생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엄마랑 친구들이랑 함께 책을 읽어 좋았고, 천연이끼로 예쁜 액자도 만들어 좋았다. 다음엔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되고 다음 수업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귀숙 교장은 “늦은 시간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져 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도서관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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