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오는 5월 3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에 대한 집중 발굴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생한 증평모녀사건과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중점 조사 대상은 △ 공공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중 관리비를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가구와 수도사용량이 '0'인 가구 △ 가정양육수당 수급 가구 중 한 부모 가족 △ 국가나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등이다. 

 조사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이장,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주민 등 민·관이 협력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조사기간 중 발굴 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급여에 대한 신청을 유도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울 경우에는 민간자원을 연결해 지원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관심”이라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주민복지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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