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복지부 MOU
청주 등 2000곳 외로움 해결
가스안전公도 진천·음성서
9000명에게 카네이션 전달
[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도내 기업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어르신 관련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홀몸노인에게 대화, 음성제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2000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내년 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실버프렌드' 주요 서비스는 대화 기능과 전자 제품 음성제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감성 대화, 즐겨 듣는 옛 노래 재생 등이다.
또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조명스위치를 설치하면 음성으로 TV와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위험상황 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과 수행기관은 인공지능 스피커 등 제공된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한다.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긴급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실버프렌드'가 고독사 방지는 물론 홀몸노인의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도 이날 진천·음성군 등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90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한 가스안전공사는 노후 가스시설 개선, 가스기기 안전장치(타이머콕) 무상 보급하는 등 홀몸노인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