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8일 "지역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충북형 단일임금체계'를 조기에 확립하고 관련 조례를 보강하는 등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의 이런 공약은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부분의 기본급이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인건비 가이드라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안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도내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종사자에게 △단계적으로 안식년을 부여하고 △직무 연수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감정노동자로서 인권과 안전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현재 충북에서 자격증을 갖춘 사회복지사는 3만7000명으로 현장 종사자 6000~7000명보다 5~6배 여유가 있다"며 "사회복지사에 대한 안식년, 직무연수 등이 활성화하면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풍부한 사회복지사 자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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