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기센터 직원 연구소
260종 1030점 식물 터전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 자란이 만개했다.

[영동=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내 유리온실이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9일 이 센터에 따르면 직원들은 이 온실을 조직배양묘 순화와 각종 묘목 육묘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농업인대학과 소비자교육 견학, 내방인 상담 등 다목적 공간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여년 전부터는 조직배양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꽃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자생란인 자란(紫蘭)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매년 군민의 날 행사 때마다 1000포기를 무료 분양하고 있다. 올해는 대표적인 원예치료용 꽃인 장미허브 300포기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자동제어 난방시설을 갖춘 이 유리온실(165㎡)에는 관엽류, 난류, 야생화, 다육식물 등 260여 종 1030점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유리온실을 다양한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에 맞는 신소득작물을 연구 보급하는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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