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제천시장만 남아
제천, 14∼15일 경선 여론조사
충주는 중앙당 전략공천 대기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를 35일 앞두고 여야의 충북 11개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9일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 전 청주시장을 확정·발표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청주시장 후보에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을, 제천시장 후보에 지준웅 전 피루체 대표이사를 각각 공천했다.


이로써 충북 1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민주당의 충주·제천 시장 후보 2곳만 남겨두고 사실상 여야의 공천이 완료됐다.


민주당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이근규 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간 3파전으로 진행 중인 제천시장 후보의 경우 오는 14~15일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1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는 우건도·권혁중·신계종·한창희 예비후보 등 4명이 경합 중인 가운데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유일하게 후보 확정이 안 됐던 음성군수 후보에 이기동 전 도의원이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단독 후보가 된 이필용 전 군수가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임헌경 청주시장 후보와 기자회견을 열어 "임 후보는 청주에서 태어나 세광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주지역 세무사회 회장과 8년 간 도의원을 지내면서 도청 공무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의원(2014년)에도 뽑히는 등 실력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새 정치를 통해 다당제를 실현하고 위대한 청주 건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주에 바른미래당이 확실히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대한 청주, 돈 되는 청주, 역동적인 청주, 살맛나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충주시장 후보로 이언구 전 충북도의장 영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장이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바른미래당 기초단체장 후보는 4명으로 늘어난다.

 

<여야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더불어민주당: 민, 자유한국당: 한, 바른미래당: 바, 정의당: 정, 무소속: 무

청주시장: 한범덕(민) 황영호(한) 임헌경(바) 정세영(정) 김우택(무) 한기수(무)
충주시장: 우건도·권혁중·신계종·한창희(민) 조길형(한) 최영일(무)
제천시장: 이경용·이근규·이상천(민) 남준영(한) 지준웅(바)
단양군수: 김광직(민) 류한우(한) 엄재창(무)
영동군수: 정구복(민) 박세복(한)
보은군수: 김인수(민) 정상혁(한) 구관서(바) 조위필(무) 김상문(무)
옥천군수: 김재종(민) 전상인(한) 김영만(무)
진천군수: 송기섭(민) 김종필(한) 김진옥(무)
괴산군수: 이차영(민) 송인헌(한) 임회무(무) 박동영(무)
증평군수: 홍성열(민) 최재옥(한) 이현재(무)
음성군수: 조병옥(민) 이필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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