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에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체제를 반드시 앞당기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운영을 통해 보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 길에서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겠다"며 "의원들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돼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 달 넘게 이어진 국회 파행과 관련해 "상황은 어렵지만,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전임 원내대표로부터 여야 간 협상 내용이나 과정에 관한 얘기를 들어야 한다"며 "(원내수석부대표 등) 인선도 빨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안을 구상해 일요일(13일) 오전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단식을 9일째 하고 있다"며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선 안 된다고 본다"며 국회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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