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 종합우승 등
전종목 걸쳐 우수한 성적 거둬
내년 개최지인 충북… 대회기 이양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차기 대회 개최지인 충북도가 대회기를 이양받고 흔들고 있다.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2018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충북 선수단이 그라운드골프 종합우승을 비롯해 국학기공 및 탁구 라지볼 종합 3위 등 전종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지난 10~13일 나흘 간 충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검도 등 33종목 1012명을 선수단으로 파견했다. 

충북은 그라운드골프 어르신부 남자 3위 및 여자 2위, 일반부 남자 2위 및 여자 1위, 장년부 남자 1위 및 여자 3위 등 전 종별에서 두드러진 기량으로 전년 종합우승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국학기공에서는 청소년부 3위, 일반부 2위를 차지하며 대회 출전 이후 처음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출전 종목인 철인3종에서는 이지현 선수가 여자 40대에서 우승했다. 남용우 선수와 이두훈 선수는 남자 30대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타 시·도에 비해 적은 선수가 출전한 탁구에서도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으로 라지볼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농구 30대와 야구 중경식부, 축구 장년부는 준결승에서 상대팀에 석패해 3위에 랭크됐다. 

육상 트랙경기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매달 3개를 획득했고, 처음 출전한 수영은 여자부 평형 50m 금메달 1개 외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체조에서는 1934년생인 박경창 어르신이 종목 참가 최고령상을 받았으며, 청소년부는 3위를 차지했다.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충북도 총감독)은 "2년 출전 제한으로 선수 선발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충북생활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인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19년도 대회는 충북에서 개최하는 만큼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개최 경험을 밑바탕으로 내실 있고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충북은 차기 대회 개최지 자격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첫 번째로 입장했다. 13일 폐회식에서는 차기 대회 개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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