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들여 융복합사업 추진
자립마을 등에 태양열 설치
연간 2억원 비용 절감 기대

[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총사업비 27억51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별지원(주택, 건물 등)에서 탈피해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전략에 부합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쾌거를 이뤄냈다.

시는 국비 13억3000만원, 도비 3억7000만원, 시비 9억3000만원을 투자해 기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자립마을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신에너지 설비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태양열(27개소)과 지열(7개소), 제천문화회관을 중심으로 한 화산 문화마을에 태양광(20개소)과 태양열(11개소), 청전동 의림청정마을에 태양광(31개소)과 태양열(13개소), 고암동 전원주택 단지인 고암 벗마을에 태양광(5개소)과 지열(3개소)를 각각 설치한다. 

이외에도 태양광, 지열, 태양열의 실시간 유무확인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나선다.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기존 설치된 경로당 250개소도 추가돼 통합 관리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소나무 150그루의 환경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 재생에너지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관광산업과 연계해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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