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김국기기자]  한국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희생된 피란민의 영혼을 달래는 68주기 합동위령제가 다음달 1일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열린다. 


22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에 따르면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 행사가 피해자와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이 공원 인근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미군이 기관총 사격을 가해 일어났다. 정부는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해 63명을 피해자로 확정했다. 2년 전까지 사건이 발생한 7월 25일 위령제를 열었으나 지난해부터 더위를 피해 6월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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