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읍 물량장
폐그물·폐유 등 불법 소각
군 "몰랐다"며 책임회피

▲ 충남 서천군 장항읍 물량장에 방치된 쓰레기들.

[서천=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충남 서천군 장항읍 물량장 일대가 각종 폐기물로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본보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장항읍 물량장은 폐그물과 각종 쓰레기들을 소각한 흔적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었다.

소각통을 만들어 사용한 흔적도 눈에 띄었다.

폐그물·폐유·각종 쓰래기들을  불법 소각하게 되면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등이 발생하게된다.

특히 '다이옥신'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나오게 된다

오는 26일~6월3일까지 장항읍이 주관하는  꼴갑(꼴뚜기갑오징어)축제가 열린다. 군은 매년 5월이면 서해안에서 나오는싱싱한 해산물과 수산물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찿아온다

주민A씨는 "안전한 먹거리로 지역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좀 더 환경에 중점을 두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군 환경과는 "행사장인근에 쓰레기로 가득차 있는줄도 몰랐으며 신문 보도사실도 몰랐다"며 "해안지역은 부서가 수산과"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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