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배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베트남 유학생들의 동문회를 구성하는 등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최근 베트남 하노에서 배재대 출신인 대학 교수, 과학기술부 공무원, 연구원,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분야 동문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재대-베트남 동문회'를 개최했고 밝혔다.

배재대는 베트남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00년 초반부터 석·박사 등 고급 두뇌를 유치해왔으며, 회원 53명으로 구성된 동문회는 매년 베트남 설날 전후 교류를 통해 끈끈한 동문애를 자랑하고 있다.

동문회장인 응웬 옥피 하노이지질대 교수는 "배재대에서 공부할 당시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대학의 지원이 있었기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며 "베트남 동문회에 최초로 총장이 방문한 만큼 동문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 등 베트남 방문단은 하노이지질대에서 유학생 및 학생 교환 협정을 갱신하고 현지 고교 입시설명회,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호치민기술대 등을 방문해 신규 유학생 및 학생 교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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