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박람회서
401만달러 계약 성과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기업들이 생산한 식품이 중국에서 각광을 받았다.

충북지역 10개 기업은 지난 16~18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2018 상하이 국제식품 박람회(SIAL China)'에서 321건, 5961만달러의 바이어상담과 401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충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충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충북기업관을 운영했고, 참가 기업들은 시식코너운영, 홍보영상 및 안내문 제공, 바이어초청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세계 4위 규모인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식품관련 무역박람회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올해는 67개국 3200여 업체가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이킴, 경천식품(주), 한백식품(주), ㈜천년애푸드 등 10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김 가공제품을 전시 상담한 한백식품(주)은 바이어 및 참관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쌀밥과 함께 시식을 제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정진원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참가업체 대부분은 지난해 사드문제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감소를 겪었지만, 최근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해제로 인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예전의 분위기를 되찾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충북관 부스위치를 유동성이 많은 전시장의 국제관 입구에 자리 잡아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