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충북 선거인수 131만8000여 명
투·개표장은 각각 154곳·14곳
내달 8~9일 154곳서 사전투표
민주 우세 속 야권 '변수' 기대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4~25일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2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이때부터 대규모 거리 유세가 벌어지고 유세차 등이 동원된다. 
도내 선거인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1만8000여명이다.


충북선관위는 도내 투표소 154곳과 개표소 14곳을 마련한다.
선거 당일인 다음달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시작한다.


앞서 사전투표는 6월 8~9일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도내 15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로 이번 선거의 압승을 내심 기대하면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24일 후보 등록을 하는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겸손한 자세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드루킹 사건과 경기 악화 등 변수는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24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하겠다"며 "충북도정이 과거에 머물 건지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진정성을 갖고 끝까지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구 11곳 중 한국당은 절반을, 바른미래당은 최소 1곳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안성호 충북대 교수는 이번 선거 전망으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여당이 싹쓸이할 가능성이 있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경우도 지지율이 견고해 '이시종 대세론'이 현실화 될 듯하다"면서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단체장들의 성과에 따라 지역별로 여야의 명암이 갈려 6(여)대 5(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