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일본 긴키 지역(나라·오사카·교토)에 소재한 백제관련 유적·유물을 정리한 자료집 '일본 속의 백제-긴키지역-'을 발간했다. 

이는 2016년에 중국에서 출토된 백제인들의 묘지 자료를 종합 정리한 ‘중국 출토 백제인 묘지 집성’을 발간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편찬한 해외 백제문화재 자료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권위있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국내 21명, 일본 17명 연구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자료집을 완성하였다.

일본에서 백제 관련 유적의 발굴과 보존·관리·연구를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발굴 당시의 사진자료나 발굴 유구들을 세밀하게 그린 도면 등을 자료집에 포함하여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 역사·문화의 흔적을 더욱 생생히 전달할 수 있었다.

이번 자료집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최초로 일본 내 백제 유적·유물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성과로 주목할 만하다.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일본은 해외 중 백제 관련 유적·유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도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백제 역사문화 집대성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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